'의족 소년' 제이슨, 1살 때 뇌수막염으로 사지 잃어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손샤인' 손흥민(23)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사고로 팔, 다리를 잃은 팬을 초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사우스햄턴과 홈 경기에서 3만 6000여 명의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하프 타임 때 의족을 찬 어린이 팬과 함께했다.
무사 뎀벨레(28)의 초대로 경기장을 찾은 먀살 제이슨(8)은 1살 때 뇌수막염에 걸려 사지를 절단해야 했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활발한 성격으로 건강하게 자랐고, 현재는 해리 케인(22)을 가장 좋아하는 토트넘 광팬이다.
간단한 소개와 인터뷰를 마친 제이슨은 피치 위에서 나세르 샤들리(26), 해리 윙크(20), 케빈 비머(23), 클린턴 은지(22), 벤 데이비스(23), 톰 캐롤(24), 뎀벨레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후 15일 뉴캐슬 유나이트 원정에서도 1-5로 패하며 19승 13무 6패(승점 70)로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 [영상] 기적을 노래한 토트넘! 마지막 홈 경기서 '의족 소년' 초대 (https://youtu.be/bVEZ8L_uBw4 ·토트넘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