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슈팅은 대기권 밖으로! 유럽 언론 선정 '최악 프리킥'

축구 역사 최악 프리킥! 첼트넘 선수들이 지난 21일 트랜스미어와 원정 경기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역대 최악의 장면으로 꼽혔다. / 아일랜드 언론 캡처

4번의 어설픈 속임 동작, 슈팅은 '산으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오합지졸(烏合之卒). 까마귀가 모인 것 같은 무리라는 뜻으로 질서없이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군중 또는 제각기 보잘것없는 수많은 사람의 사자성어다. 잉글랜드 아마추어 팀인 첼트넘 타운이 '오합지졸'의 표본을 제대로 보여줬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축구 역사에서 최악의 프리킥이 틀림없다'며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럽 언론의 선택을 받은 장면은 지난 21일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4부리그 콘퍼런스 내셔널 트랜스미어 로버스와 첼트넘 타운과 경기에서 나왔다.

첼스텀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골대와 거리는 약 20m.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도망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다섯 명의 선수가 공 앞에 섰고, 주심의 호루라기가 울리기 무섭게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속으로 세 명의 선수가 공을 찰듯하면서 속임 동작을 취했고, 마지막 두 명의 선수가 선수가 함께 슈팅 동작을 취했다. 결국 오른쪽에 있는 선수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공을 골대를 한참 빗나갔다.

속임 동작도 슈팅도 모두 '빵점'이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다. 모두 5명의 선수가 프리킥에 참여해 네 번의 페이크 동작이 있었으나 상대 수비벽은 움직임 없이 견고하기만 했다. 오합지졸이 따로 없었다.

◆ [영상] 오합지졸 끝판왕! 유럽 언론 선정 '최악 프리킥' (https://youtu.be/CqDcp7OZ4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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