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리그, 4년 만에 부활 '개막전은 서울 더비'

R리그 부활! R리그가 부활한 가운데 다음 달 29일 FC서울(위)과 서울 이랜드가 개막전을 치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 '유망주 육성과 K리그 발전을 위한 선택'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4년 만에 부활한 R리그(2군 리그)가 다음 달 29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R리그 개막 일정을 공개했다. R리그는 클래식 6팀(전북·수원·서울·성남·울산·인천)과 챌린지 8팀(부산·대전·대구·서울 이랜드·부천·고양·안산·충주) 등 총 14팀이 A, B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A조에는 수원, 서울, 성남, 인천, 서울 이랜드, 부천, 고양, 안산(8개팀), B조는 전북, 울산, 부산, 대전, 대구, 충주(6개팀)가 포함됐다.

A조는 2라운드 로빈 총 56경기, 각 팀당 총 14경기(홈 7경기, 원정 7경기)를 치른다. B조는 3라운드 로빈 총 45경기, 각 팀당 15경기(홈 8경기 or 7경기, 원정 7경기 or 8경기)를 가진다.

다음 달 29일 개막전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FC서울이 오후 3시 맞대결을 펼친다.

R리그는 2000년 시작된 후 2012년에 폐지되었고, 4년 만에 부활했다. R리그의 부활은 23세 이하(챌린지 22세 이하) 의무출전 정책에 따른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택이다.

출전자격은 23세 이하 국내선수는 무제한이며, 23세 이상은 외국인 포함 최대 5명에 한한다. 또한 산하 유소년이나 우선지명 선수는 해당 구단의 R리그 경기 출전에 선수 수 제한이 없으며, 테스트선수도 KFA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2명까지 가능하다. 리그 운영 취지에 따라 외국인선수 테스트는 금지하며, 향후 23세 이상 선수의 수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R리그는 저비용 운영을 원칙으로 시상제도나 수당제도는 별도로 없으며, 권역 내 이동을 통한 비용 최소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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