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꺾고 결승행! 29경기 연속 무패

바르셀로나 1-1 발렌시아.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발렌시아와 1-1로 비겼다. /사커웨이 캡처

캅툼 동점골! 바르셀로나 결승행

[더팩트 | 심재희 기자] 'MSN 없어도 강하다!'

FC 바르셀로나가 2015-2016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선착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동점골을 잡아내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월 4일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긴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 주전 공격수들을 빼고 경기를 치렀다. 공격의 중심인 'MSN 라인'(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다 실바)를 모두 명단에 제외했다. 무니르, 산드로 라미레스, 세르히 삼페르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상대 골잡이 알바로 네그레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중반까지 뒤지던 바르셀로나는 교체 투입된 윌프리드 캅툼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캅툼은 후반 39분 후안 카마라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바르셀로나를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번 경기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준결승전에서 발렌시아에 1승 1무로 앞서며 결승전에 올랐다. 아울러 최근 29경기 연속 무패행진(23승 6무)을 이어갔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세비야가 셀타 비고에 한 발 앞서 있다. 세비야는 1차전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은 셀타 비고의 홈에서 12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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