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몰락
사우디아라비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왜 약해졌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는 1980~1990년대 아시아를 대표했다. '중동의 오일달러 풋볼'이라 불리며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맹위를 떨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와 벨기에를 꺾으며 16강에 올랐고, 16강전에서 스웨덴에 1-3으로 패했지만 선전하면서 저력을 뽐냈다.
이후 꾸준히 아시아에서 강호로 자리 잡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2000년대 중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개인기에 의존한 축구를 버리지 못했고, '피지컬'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아시아에서도 2류로 전락했다. 10월 국제축구연맹 랭킹이 88위다. 1990년대 20위권에 자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몰락'이라는 표현이 저절로 떠오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피파랭킹 88위는 아시아에서 이란(39위), 한국(53위), 일본(55위), 호주(58위), 아랍에미리트(70위),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81위), 이라크(85위)에 아홉 번째로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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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우디아라비아 피파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