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의 '희망'이었던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이 음주운전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강수일의 음주운전은 팬들이 볼 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강수일은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지만 금지약물이 포함된 발모제를 사용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강수일은 자숙 중에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강수일은 지난 2010년 팀 동료와 행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강수일의 세 번의 실수는 축구협회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실망을 안겼다.
한편 강수일은 24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강수일은 동승자인 친구 이모(28)씨가 운전한 것으로 주장하다 조사에서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동승자인 이 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예정이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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