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2부리거의 베컴 연상 골
'베컴보다 잘 찬다.'
아일랜드 퍼스트 디비전(2부리그)에서 뛰는 다니엘 퍼디(22·애슬론 타운)가 '프리킥 황제' 데이비드 베컴(40)을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이름을 알렸다.
퍼디는 지난 15일(한국 시각) 아일랜드 애슬론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아일랜드 퍼스트 디비전 22라운드 워터포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엄청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프리키커로 나선 퍼디는 자신 있게 공을 노려본 뒤 상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날렸다. 포물선을 그린 공은 상대 골키퍼의 방어를 뚫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뽐냈던 프리킥을 연상하게 했다.
베컴 나와 다니엘 퍼디가 지난 15일 열린 워터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19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퍼디는 이후 후반 32분에도 골문을 열며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퍼디의 활약에도 애슬론 타운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4로 무릎을 꿇었다. 애슬론 타운은 7승 4무 11패(승점 25)로 8개 팀 가운데 6위를 지켰고 승리를 챙긴 워터포드 유나이티드는 3승 5무 14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영상] '베컴 나와' 아일랜드 2부리거의 환상 톱클래스 프리킥(
https://youtu.be/zIP4KrZszKw)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