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 "우승 도전에 이바지하겠다"
에딘 제코(29)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AS 로마에 새둥지를 틀었다.
AS 로마는 13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제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제코는 "로마에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왔다.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코는 로마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뛴다.
제코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8~2009시즌 리그 26골을 터뜨렸고 2009~2010시즌엔 리그 22골을 기록했다. 2010~2011시즌 전반기 10골을 넣은 제코는 2011년 1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리그 15경기 2골로 주춤했으나 이후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22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렸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로마는 모하메드 살라(23)에 이어 제코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최근 두 시즌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준우승을 차지한 로마는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