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록바' 신영록이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에 등장한 가운데 신영록을 살린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팀닥터의 전 축구선수 무암바 언급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신영록을 살린 김장열 제주 트레이너는 2012년 3월 20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신영록 사건을 회상했다.
신영록은 2011년 5월 8일 대구를 상대하던 중 당시 28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그란운드에 쓰러졌다. 국내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환자의 소생 확률은 2.5%였지만 김 트레이너의 신속한 심폐 소생술로 신영록은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50여일 만에 소생했다.
김 팀장은 "영상을 보고 신영록 사건이 떠올랐다. (신)영록이가 스러졌을 때 그라운드에서 9분 병원까지 모두 12분 걸렸다. 무암바가 쓰러졌을 때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다라. 안심했다"고 말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 소속 미드필더였던 파브리스 무암바는 2011년 토트넘 핫스퍼와 FA컵 대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무암바는 이후 볼튼 홈페이지에 "언젠가 다시 볼튼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 믿었지만, 바라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제 프로 축구 선수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비록 축구 선수에서 은퇴했지만 무암바는 볼튼 구단의 배려로 일자리를 잡았고,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