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경기 끝나고 상대 선수에게 폭행당해 '충격'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1골 1도움으로 레퀴야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끈 남태희가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레퀴야는 7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알 나스르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4승 1무 1패(승점 13)을 기록한 레퀴야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알 나스르는 2승 2스 2패(승점 8)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태희는 전반 28분 코터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4분 뒤에는 직접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팀의 3골을 사실상 혼자 만들어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문제는 경기가 끝나고 발생했다. 남태희는 라커룸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통과했다. 이때 알 나스르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뒤에서 남태희를 벽 쪽으로 밀치고 주먹을 퍼부었다. 예상하지 못한 공격을 당한 남태희는 얼굴을 감싸고 터널을 빠져나왔다.
에스토야노프는 연봉 50%가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추가 징계도 있을 전망이다. 알 나스르의 구단주인 파이살 빈 투르티 빈 나세르 왕자는 이 소식을 들은 뒤 크게 분노했고 바로 처분을 내렸다. 아직 AFC의 징계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영상] ACL 16강행 이끈 남태희, 상대 선수에게 무차별 폭행당해(https://youtu.be/6hpiWj4AKCM)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