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할 텐데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2일 열린 성남FC전 직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최용수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현재 전력이 정상이 아니라면서 부상 선수 복귀와 선수들의 과감한 슈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더운 날씨였고 힘든 경기였다. 우리 전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주도권을 내줬다"면서 "부상에서 갓 복귀한 차두리나 고뼈 부상을 당한 오스마르 등이 뛰었다. 지금 전력이 우리의 전력이 아니다.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FC서울은 전반 4분 김현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 독으로 작용했느냐는 말에 최 감독은 "전반 골을 넣고 우리 경기를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중원 압박이나 전환에서 밀렸다. 그러면서 주도권을 내줬다"고 말했다. 리그에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야 하고 과감한 슈팅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5일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겼다. 이에 대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지난달 18일 열린 리그 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5로 패한 이후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승 3무 4패(승점 9)가 된 FC서울은 여전히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달린 성남은 2승 5무 2패(승점 11)를 기록했다.
[더팩트|서울월드컵경기장 =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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