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종지 그릇' 호날두, 동료 시즌 첫 골에 '짜증 폭발'



호날두, 마음 그릇은 종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득점 욕심이 도를 지나쳤다. 동료 알바로 아르벨로아(32·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첫 골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는 자신의 득점 기회를 가로챘다고 판단한 듯 축하 대신 짜증을 폭발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알메리아와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분하다… 호날두가 30일 알메리아전에서 동료 아르벨로아의 득점 장면에서 짜증을 폭발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후반 39분 아르벨로아의 득점 장면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될 행동이 포착됐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는 문전에서 슈팅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자신보다 앞에 있던 아르벨로아가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날두는 골대 안에 있던 골을 강하게 차며 화풀이를 했다. 다른 선수들이 아르벨로아를 축하해줄 때도 끝까지 인상을 쓰며 중앙선으로 향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이 호날두를 '역적'으로 만들었다. 호날두는 리그 34라운드를 마친 현재 39골을 터뜨렸다. 2위 메시(38골)와 격차는 단 1골. 최근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기세가 무섭다. 반면 호날두는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조급해하고 있다.

◆ [영상] '종지 그릇' 호날두, 동료 시즌 첫 골에 '짜증 폭발' (https://youtu.be/hvpnzhHhlAg)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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