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4부→1부' 본머스, 프리미어리그 승격 사실상 확정

프리미어리그 기다려 AFC 본머스 미드필더 맷 리치가 28일 열린 볼턴 원더러스전에서 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본머스 페이스북

본머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 유력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 AFC 본머스가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본머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도싯 주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 2014~2015시즌 챔피언십 4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39분 마크 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본머스는 전반 44분과 후반 33분 각각 맷 리치와 칼럼 윌슨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25승 12무 8패(승점 87)가 된 본머스는 3위 미들즈브러(승점 84)와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두 팀 모두 나란히 리그 한 경기를 남은 상황에서 본머스는 미들즈브러보다 골 득실에서 무려 19골이나 앞서 있어 매우 유리하다. 본머스가 마지막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10골 이상 차로 지고 미들즈브러가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에 10골 이상 이겨야 하는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본머스가 이미 승격을 확정한 1위 왓포드(승점 88)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커졌다.

승격 티켓을 거의 손에 쥔 본머스는 1890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2009~2010시즌까지 리그 투(4부리그)에 속해 있었으나 6년 만에 세계 최고 무대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언 하트(37), 켄와인 존스(30), 아르투르 보루치(35)가 팀에 몸담고 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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