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의 강력한 '3단 몸통박치기'…일본 수비 '추풍낙엽'
차두리의 '3단 몸통박치기' 장면이 다시금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차두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수비수 3명을 몸으로 튕겨내 이른바 '3단 몸통박치기'라는 화제의 동영상을 만들어냈다.
차두리에게 달려든 일본 선수가 튕겨 나가자 축구팬들은 묘한 감정이 마음속에 싹트며 '차미네이터'의 활약에 열광했다.
차두리는 팬들 사이에서 '차미네이터' '로봇' 등으로 통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빠른 발이 돋보였으며 특히 강력한 몸싸움이 인상적이었다.
한때 공격수로 뛰던 차두리는 차범근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좋은 '피지컬' 능력을 뽐냈다. 유럽 선수들과 견줘도 체격에서 밀리지 않으며 '힘'의 상징이 됐다.
차두리의 타고난 신체조건은 수비하는데도 큰 도움을 줬다. 더불어 공격수로 뛰며 익힌 감각은 오버래핑 상황에서 큰 도움이 돼 축구팬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70m '치달'(치고 달리기) 장면을 만들어냈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