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밀렸다
필리페 루이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로 돌아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루이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아틀레티코로 돌아갈 수 있다"며 "지난해 7월 1580만 파운드(약 263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에 입단했지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5)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는 첼시에서 행복해하지 않는다. 아스필리쿠에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루이스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주전 6)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22경기(모두 주전)에 나선 아스필리쿠에타보다 확실히 적은 횟수다. 그만큼 입지가 좁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루이스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했다. 활발한 공격 가담 능력으로 높은 수준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떠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했지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첼시에서 살아 남으려면 아스필리쿠에타라는 높은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더팩트 | 이준석 기자 nicedays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