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소통 강조' 이재명 성남 구단주, 팬과 페널티킥 대결

페널티킥 대결 성남 FC 구단주 vs 팬. 이재명(오른쪽) 성남FC 구단주와 성남 팬 강민수 씨가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 성남FC 제공
페널티킥 대결 성남 FC 구단주 vs 팬. 이재명(오른쪽) 성남FC 구단주와 성남 팬 강민수 씨가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 성남FC 제공

이재명 구단주 "태국 부리람 원정 경기 간 팬 정말 감사해."

이재명 성남FC 구단주와 팬이 페널티킥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구단주는 지난 14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개막전 식전행사에 참여해 태국 원정에 홀로 참가한 팬과 페널티킥 대결했다. 성남은 킥오프를 앞두고 시축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던 지난해와 달리 구단주와 팬이 페널티킥 대결을 벌이는 독특한 이벤트를 펼쳤다.

이 구단주가 골키퍼를 자청했고 참여한 팬들이 직접 페널티킥을 시축했다. 이렇게까지 구단주가 나선 데는 태국 부리람까지 동행해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어 준 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했다.

성남 팬인 강민수 씨는 지난달 24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참여해 9000여 명의 부리람 응원단에 맞서 홀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덕분에 현지에서도 강 씨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강 씨는 부리람 원정 경기를 참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용을 마련했다고 알려졌다.

이 구단주는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구단의 최고 가치는 팬이며 최우선 과제는 적극적인 소통"이라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으로 팬 중심 구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남은 17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광저우 부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3차전 승리를 노린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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