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23R] 김진수, 박주호와 '코리안더비'서 판정승…아우크스 패배 (종합)

김진수 판정승! 김진수가 28일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0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의 박주호는 77분활약했고, 구자철은 결장했다. / 호펜하임 페이스북

김진수 '웃고'-박주호, 구자철 '울고'

김진수가 선발 출격한 호펜하임이 박주호와 구자철이 버틴 마인츠를 제압했다.

호펜하임은 28일(한국 시각)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케빈 폴란트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유진 폴란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9승(6무 8패· 승점 33)쨰를 챙긴 호펜하임은 리그 7위를 유지했다.

김진후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마인츠 박주호와 '코리안더비'를 펼쳤다. 주 임무인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오버래핑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전반 13분 만에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친 몸싸움도 마다치 않았다. 90분 동안 교체 없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요하네스 가이스와 중원을 지켰다. 포백 앞에서 상대 1차 공격을 저지하면서 역습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32분 요나스 호프만과 교체될 때까지 77분간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오렸던 구자철은 끝내 마틴 슈미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호펜하임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마인츠를 밀어붙였다. 원톱으로 나선 아담 칠라이를 비롯해 세야드 살리호비치-호베르토 피르미노-케빈 폴란트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쉴 새 없이 마인츠 골문을 두드렸다. 일방적인 경기에도 골을 만들지 못했던 호펜하임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폴란트가 시즌 4호골을 작렬하며 리드를 점했다. 후반 31분엔 폴란스키의 추가골이 터지며 마인츠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살로몬 칼루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지동원은 후반 38분 라울 보바디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홍정호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성적 11승 2무 10패(승점 35)로 6위로 내려앉았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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