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은 사비-지단-스콜스-제라드
사비 알론소(33·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어 본 선수 가운데 베스트11을 뽑았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는 13일(한국 시각) '알론소의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이라는 제목으로 알론소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알론소는 11명을 뽑기 어려워했다고 설명했다.
알론소의 베스트11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화려하다. 공격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자리했다.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둘을 나란히 공격수로 내세웠다.
알론소는 중원을 사비 에르난데스(35·바르셀로나)-지네딘 지단(42)-폴 스콜스(40)-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로 구성했다. 패스 능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미드필더들을 뽑았다. '마에스트로' 지단을 비롯해 '패스 마스터' 사비, '리버풀 심장' 제라드, '맨유 전설' 스콜스 등 화려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다비드 알라바(22·바이에른 뮌헨)-세르히오 라모스(28·레알 마드리드)-카를로스 푸욜(36)-필립 람(31·바이에른 뮌헨)으로 꾸렸다. 수문장으로는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를 세웠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푸욜,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동료 가운데 2명을 골랐다. 골키퍼도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팀 동료 노이어를 선정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