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결의' 김재성 "'서울 더비'가 기다려진다"

김재성(오른쪽)이 29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015시즌 2015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를 앞두고 서울 이랜드 FC 유니폼을 입고 나서게 된 각오를 말했다. / 렉싱턴호텔 = 홍지수 기자

김재성(32·서울 이랜드 FC)이 2015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참가를 앞두고 굳센 각오를 다졌다. 서울 더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재성은 29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많은 관심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하게 됐다"며 "어제 훈련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이랜드 선수들을 비롯해 마틴 레니(40) 감독 등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성적과 클래식 승격에 대해선 "팀을 결정하고 레니 감독을 처음 봤을 때 확신했다. 레니 감독이 승격을 자신했고, 선수 구성을 보면서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8주 훈련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그동안 다른 팀에서 겪어보지 않은 부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승격할 수 있다고 믿는다. FC 서울과 서울 더비도 기다려진다. 이러한 부분들도 기대하고 레니 감독의 전술을 빨리 이해하면 소화하면 승격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부리그 처음 경험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면서도 "짧은 기간이지만 군대에서 챌린지 무대를 경험했다.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챌린지가 결코 쉽지 않다.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충분히 고민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이랜드로 오게 된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았다. 개막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여 말했다.

2005년 부천 SK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재성은 이랜드 유니폼을 입기 전에 포항 스틸러스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4시즌 정규리그에서는 7골 4도움(29경기)을 기록하며 K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더팩트 | 렉싱턴호텔 = 홍지수 기자 knightjis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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