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57)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이번엔 돈세탁 의혹을 사고 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28일 '아기레 감독이 지난 2011년 5월 레알 사라고사 지휘봉을 잡을 당시 클럽의 자금 세탁 업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승부 조작 의혹으로 스페인 검찰에 고발당한 아기레 감독에게 또 다른 벽이 등장한 셈이다.
이 매체는 '아가피토 이글레시아스 전 사라고사 구단주는 아기레 감독과 선수들 계좌에 보너스 명목으로 96만 5000 유로(약 11억 8000만 원)를 입금한 뒤 장부에 남기지 않았다. 이후 다시 사라고사를 위해 자금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악성 범죄 행위에 해당하고 승부 조작 이상의 파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