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준석 기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37·FC 푸네 시티)가 현역에서 물러나 유벤투스에서 축구 인생을 이어 갈 전망이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트레제게가 조만간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변신할 전망"이라며 "이탈리아 세리에 B(2부리그) 모데나의 영입 제안을 받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 변수"라고 보도했다.
트레제게는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을 갖춘 프랑스의 전설 가운데 한 명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르쿨레스 CF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 리그) 명문 구단 리버 플라테와 CA 뉴웰드 올드 보이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7월부턴 인도 슈퍼리그(1부리그) 푸네 시티에서 뛰고 있다.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 유벤투스는 그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했다. 242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유벤투스로 복귀한다면 5년 만에 친정팀에서 축구 인생을 이어 가는 것이다. 스포츠 디렉터는 구단의 업무를 지휘하는 총책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