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쿠웨이트] '무크발리 결승골' 오만, 쿠웨이트 1-0 제압

오만이 17일 열린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에서 후반 24분에 터진 압둘 무크발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홍지수 기자] 오만이 압둘 무크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꺾고 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오만은 17일 오후 6시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후반 24분 무크발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전반 내내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오만이었지만 후반 들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잘 살리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오만은 A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쿠웨이트는 많은 슈팅을 날리면서 오만을 몰아붙였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를 안았다.

오만은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자베르 오와이시-압둘 아무르-알리 부사이디-알리 나하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아메드 카노와 에이드 모하메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카심 사이드, 사이드 살림, 라에드 살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무크발리를 지원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 하브시가 꼈다.

전반에는 쿠웨이트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했다. 오만은 무크발리를 앞서워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답답한 경기가 이어 졌다. 상대의 공격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오만은 전반전에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했다. 반면, 쿠웨이트에는 6개의 슈팅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반격에 나선 오만은 후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반에 나오지 않던 슈팅이 후반에 터졌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24분에 깨졌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세야비의 패스를 받은 무크발리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무크발리의 선제골을 잘 지킨 오만은 이후 수비를 두껍게 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만은 이날 전체 슈팅수에서 6개를 기록하며 쿠웨이트(15개)에 밀렸으나 오히려 유효슈팅은 3개로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쿠웨이트보다 더욱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오만은 쿠웨이트를 물리치고 A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knightjis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