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안정환(39) MBC 축구 해설위원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자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안정환은 13일 귀갓길에 추돌사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오후 9시 10분께 한국과 쿠웨이트 경기 녹화 중계를 마치고 매니저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귀가를 하다가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인근에서 4중 사고를 당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안정환 측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은 목과 얼굴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4주 진단을 받았다. 차량이 폐차 수준인 반파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자 김모 씨는 음주운전을 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0.1%로 면허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될 예정이다.
한편, 축구 해설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정환은 앞으로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정환 측 관계자는 "안정환이 사고로 충격을 입었지만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를 결정했다. 예정된 방송 스케줄은 모두 소화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안정환은 오는 17일 2015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중계를 진행하며,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녹화도 정상적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