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준석 기자]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어느덧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바이에르 레버쿠젠) 이야기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 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 포토 갤러리에 2015년에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한 16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그야말로 영예를 안았다.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지켜보는 스타로 떠올랐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최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패스 성공률은 78%를 기록했다. 4골에 그치고 있는 슈테판 키슬링(30)의 부진을 확실히 가리고 있다. 털털한 성격과 뛰어난 실력 덕분에 팀 내에서도 신임을 얻었다. 특히 골키퍼 베른트 레노(22)와 돈독한 사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1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2015 호주 동아시안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FIFA 선정 2015년에 주목해야 할 선수 16명
손흥민(바이에르 레버쿠젠), 파울로 디발라(US 팔레르모),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멤피스 데파이(PSV 에인트호번), 무니르 엘 하다디(FC 바르셀로나), 루카스 시우바(크루제이루), 아요세 페레스(뉴캐슬 유나이티드), 마르키뇨스(파리 생제르맹), 하파엘 게레이로(로리앙),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야신 브라히미, 디에고 레예스(이상 FC 포르투), 안디 나하르(안더레흐트), 슈코드란 무스타피(발렌시아), 하리스 세페로비치(프랑크푸르트),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AS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