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비수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미란다(30)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 시각) "아틀레티코가 맨유의 2000만 파운드(약 344억 원)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전망이다. 두 팀은 미란다 이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30세 수비수의 계약은 다음 여름에 만료된다. 아틀레티코는 기꺼이 바이아웃 금액보다 적은 액수에 그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란다의 바이아웃 금액은 2400만 파운드(약 413억 원)다.
지난 2011~2012시즌부터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미란다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수비진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3골을 터뜨리며 세트피스에서 예리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한편, 맨유(9승 4무 3패·승점 31)는 리그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수비진은 큰 고민거리다. 다비드 데 헤아(24)의 선방으로 실점을 최대한 막고 있지만 수비진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루크 쇼(19), 마르코스 로호(24) 등 수비수들의 줄부상도 수비 불안의 원인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