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자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0일 팀과 재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이준석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5)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팀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라디오 채널 'RNE'와 인터뷰에서 "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016년까지 계약했다. 솔직히 내가 재계약 할 것인가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재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6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내려놓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그쳤지만, '별들의 잔치'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지만 측면 자원인 앙헬 디 마리아(26)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용병술을 발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스코(22)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4) 등 젊은 선수들의 영입에도 성공하며 이적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 현재 프리메라리가 9승 2패를 기록하며 FC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채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다.

nicedays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