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아프리카 강호' 가나, 세네갈, 말리가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가나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타말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E조 6차전에서 마지드 와리스, 와카소 무바라크, 엠마누엘 바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토고를 3-1로 물리쳤다. 예선 성적 3승 2무 1패(승점 11)을 기록해 조 1위를 확정하며 가볍게 본선행에 올랐다.
같은 시각 G조에 속한 세네갈(승점 13)은 보츠와나와 최종전에서 카라-파피스 시세-무사 소우의 '골 퍼레이드'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집트를 2-1로 이긴 튀니지(승점 14)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하고 본선에 올랐다. B조 말리도 조 1위를 확정한 알제리를 2-0으로 격파하고 본선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최종전에서 2-2 무승부에 만족했다.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예선 성적 2승 2무 2패(승점 8)로 조 2위 콩고민주공화국(승점 10)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로써 개최국 적도기니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알제리, 말리, 가봉,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기니, 카보베르데, 잠비아, 튀니지, 세네갈 등 16개국은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9일까지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