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리그 신인 자유선발선수 명단 공시…전북·서울 등 미제출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K리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별 1순위로 뽑힌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팩트ㅣ김광연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29명(k리그 클래식 19명, 챌린지 10명)이 자유선발선수로 K리그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12일 자유선발선수 명단 29명을 공시했다. K리그 신인 선발 제도가 현행 드래프트 방식에서 2016년부터 완전 자유 선발 제도로 개편됨에 따라, 2015 신인 선수 선발은 1, 2부 구단 모두 자유 선발(팀당 3명)과 우선 지명,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혼용 적용한다.

올 시즌 막판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2위 수원은 장현수(21·용인대)와 한성규(21·광운대), 전현욱(22·전주대)을 데려왔다. 3위 포항은 오창현(21)과 최호주(22·이상 단국대)와 고졸 신인 유강현(18·서해고)을 영입했다. 울산은 김승준(20·숭실대)과 안현범(19·동국대), 이영재(20·용인대)와 계약해 전력 보강을 이루었다.

구단별로는 수원, 포항, 울산, 전남, 경남이 3명을 모두 채웠다. 전북,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K리그 클래식), 강원FC, FC안양, 고양 Hi FC, 부천FC, 충주 험멜(이상 K리그 챌린지)은 1차 마감일(11/05)까지 자유선발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계약을 체결한 29명 가운데 미드필더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격수 8명, 수비수가 7명, 골키퍼 2명이다. 대학별로는 단국대와 동국대, 숭실대가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했고, 홍익대와 영남대, 용인대, 전주대가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자유선발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최고 1억 5000만 원, 기본급(연봉) 3600만 원이다. 자유선발선수 자격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중·고교 재학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첫 프로 입단 희망 선수여야 한다. 또한, 국내외 프로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어야 한다.

1차 명단 공시와 함께 자유선발선수 1차 계약기간이 마감됨에 따라, 구단은 다음 달 9일까지 자유선발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1차 마감까지 자유선발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거나 3명 미만을 영입한 구단은 드래프트(12월 9일) 종료 다음날인 다음 달 10일부터 다음 시즌 3월 2일까지 팀당 3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2015년 K리그 신인 자유선발선수 명단 (1차)

포항 오창현(21·MF·단국대)

포항 최호주(22·FW·단국대)

포항 유강현(18·FW·서해고)

울산 안현범(19·FW·동국대)

울산 이영재(20·MF·용인대)

울산 김승준(20·FW·숭실대)

수원 장현수(21·MF·용인대)

수원 한성규(21·MF·광운대)

수원 전현욱(22·MF·전주대)

부산 김종혁(20·DF·영남대)

부산 이규성(20·MF·홍익대)

성남 성봉재(21·FW·동국대)

성남 이태희(22·DF·숭실대)

전남 정재혁(20·MF·홍익대)

전남 이지민(21·DF·아주대)

전남 안수현(22·FW·조선대)

경남 최봉진(22·GK·중앙대)

경남 정현철(21·MF·동국대)

경남 김영욱(20·FW·한양대. 이상 K리그 클래식)

광주 박선홍(21·MF·전주대)

광주 류범희(23·DF·광주대)

광주 송성범(22·DF·호원대)

대전 서명식(22·DF·관동대)

대구 김진혁(21·FW·숭실대)

대구 류재문(21·MF·영남대)

서울 이랜드 FC 양기훈(22·DF·성균관대)

서울 이랜드 FC 김창욱(21·MF·동의대)

수원FC 이인수(20·GK·선문대)

수원FC 배신영(22·MF·단국대. 이상 K리그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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