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광연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8일 이천시민축구단-춘천시민축구단, 중랑코러스무스탕-파주시민축구단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2014 Daum K3 챌린저스리그'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챔피언십을 연다.
2007년 출범한 챌린저스리그는 해마다 지역 연고 위주의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해 올해 18개 팀이 참가, 3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간 리그를 진행했다. 9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같은 조의 팀들과 2차례, 다른 조의 팀들과 1차례 총 25경기씩을 치러 통합순위를 가려냈다. 그 결과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는 포천시민축구단이 21승 3무 1패(승점66)로 통합 1위, 지난해 창단한 화성FC가 19승 2무 4패(승점59)로 2년 연속 통합 2위에 올라 각각 챔피언결정전과 준결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8일 오후 2시 이천종합운동장과 중랑구립잔디구장에서 개최되는 6강 플레이오프는 통합 3위 이천시민축구단과 6위 춘천시민축구단, 통합4위 중랑코러스무스탕과 5위 파주시민축구단이 격돌한다.
지난 2년간 전적에서 1승 1패로 춘천과 동률인 이천은 2010, 2011, 2013시즌 세 차례 모두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부차기에서 패한 징크스를 이번엔 꼭 깨겠다는 각오다. 한편 원정팀 정선우 춘천 감독은 "전, 후반기 대대적인 변화를 겪으며 힘든 시간은 보냈지만, 올해 목표했던 FA컵 예선 통과와 챌린저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했다. 큰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올해 처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홈팀 중랑코러스무스탕은 FA컵에서 고려대와 광주대를 차례로 꺾은 기세를 리그에서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챌린저스리그 팀 중 유일하게 전국체전에 출전한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변수다.
지난해 창단 2년 만의 준우승을 하며 신흥강호로 떠오른 파주시민축구단은 "중랑은 지난해에 비해 좋은 선수들은 수급했다. 거친 플레이들도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를 역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15일 오후 2시 통합 성적 상위팀의 홈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갖고 준결승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이미 준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통합 2위 화성FC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1.5배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부 감독은 "모든 선수가 베스트 멤버다. 올해 최상의 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한 한을 이번 시즌에 꼭 갚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화성과 6강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준결 플레이오프는 22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3년 연속 통합 1위를 달성한 인창수 포천시민축구단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을 보이고 있다. 결승전은 29일(토) 오후 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KBSN 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결승전을 제외한 챌린저스리그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hekfa)에서 Live 중계될 예정이다.
<Daum K3 챌린저스리그 플레이오프 상세 경기일정>
6강 플레이오프 (8일(토) 14:00)
- 이천시민축구단 vs 춘천시민축구단 (이천종합운동장)
- 중랑코러스무스탕 vs 파주시민축구단 (중랑구립잔디운동장)
4강 플레이오프 (15일(토) 14:00)
- 6강 플레이오프 승자 (통합성적 상위 팀 홈 경기장)
준결 플레이오프 (22일(토) 화성종합경기장)
- 화성FC vs 4강 플레이오프 승자
챔피언결정전 (29일(토) 포천종합운동장)
- 포천시민축구단 vs. 준결 플레이오프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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