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가 조국의 정부 요원으로부터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 스포츠매체 유로스포트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나바스가 그의 조국인 코스타리카 정부 요원으로부터 감시를 받는 등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바스는 "매우 화난다. 나와 내 가족은 개인 정보 보호법에 위반 당했다"면서 "나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변호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법부 조사관 프란시스코 세구라는 간첩 짓은 정당하지 않다며 "정부 요원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할 때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러한 행동들은 최소 2주 동안 구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침해다"고 주장했다.
나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지난 8월 레반테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1000만 유로(약 133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팀을 옮기면서 주목을 받은 그는 고향인 코스타리카 정부 요원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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