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한국 북한 결승, 이승우 '반칙 수비'에 당해
[더팩트|스포츠팀] 16세 이하(U-16)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북한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의 활약은 북한의 ‘반칙 수비’에 빛을 보지 못했다.
12년 만에 우승 노렸던 한국 U-16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골을 연이어 허용해 1-2로 졌다.
한국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결희, 유승민, 이상헌 등을 포진해 북한의 골대를 노렸다. 한국은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수비수 최재영이 헤딩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북한의 거친 반칙 등으로 이승우 등이 봉쇄돼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달라진 북한은 4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1분 역전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10여 분을 남겨두고 190cm의 장신 이형경을 투입하는 등 막판 한방을 노렸지만, 북한의 거센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5골 4도움을 기록한 이승우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국 북한 및 이승우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북한 및 이승우, 아쉽다”, “한국 북한 및 이승우, 다음에는 우승하자”, “한국 북한 및 이승우, 아쉽지만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