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지단, "프랑스 사령탑에 관심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 유로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전설의 귀환?'

지네딘 지단(42)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부리그)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지단 감독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일간지 '라 프로방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클럽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감독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다.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내가 프랑스 감독이 안 될 이유가 있냐'고 말이다"며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또 "물론 내 뜻대로 프랑스 감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면서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디디에 데샹(46) 감독이 이끌고 있는 프랑스를 지휘하는 것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단은 프랑스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며 108골 31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을 든든히 책임졌다. 현역 시절 데이비드 베컴(39)-루이스 피구(42)-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9)과 함께 세계 4대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를 갖춘 덕에 '그라운드의 마법사'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지만,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고문과 단장, 코치 등을 거쳐 지난 6월부터 2군 감독으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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