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떠나 독일로 돌아온 가가와 신지(25·도르트문트)가 화끈한 복귀골로 건재를 뽐냈다.
가가와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간 리그 38경기 6골에 그친 가가와는 3년 만에 독일로 복귀하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가가와는 맨유로 떠나기전 도르트문트에서 2시즌 동안 49경기 21골로 맹활약한 바 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가가와는 동료 공격수 아드리안 라모스가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제대로 포착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도 구석으로 꽂히는 공을 그대로 지켜봤다. 복귀골을 넣은 가가와는 가벼운 골 뒤풀이와 함께 밝게 웃으며 팬의 환호에 화답했다.
◆ [영상] '英 아닌 獨서 화풀이' 가가와, 분데스 복귀골 '화끈한 신고식'(http://youtu.be/ID2-c932TuQ, 35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