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준석 인턴기자] 네덜란드가 체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프라하 제네럴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예선 A조 체코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5일 이탈리아와 친선경기부터 2연패에 빠졌다. 아르옌 로벤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전반 21분 보렉 도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네덜란드는 후반 10분 스테판 데 브리의 골을 앞세워 1-1 동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다릴 얀마트의 실책으로 바클라브 필라르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줄기차게 공격했지만, 체코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이탈리아는 10일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조별예선 H조 노르웨이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시모네 자자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추가골을 앞세워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이탈리아는 지난 5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2연승을 달렸다.
◆ 유로 2016 조별예선 결과
A조
체코 2-1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0-0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3-0 터키
B조
안도라 1-2 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2 키프로스
H조
아제르바이잔 1-2 불가리아
노르웨이 0-2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2-0 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