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미셸 플라티니(59)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의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독일 매체 키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플라티니 UEFA 회장이 디디에 데샹(46)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리베리 은퇴 결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만약 내가 선수라면 돌아올 것이다. 리베리도 마찬가지다"면서 "리베리의 은퇴 결정을 동의하기 어렵다. 그는 나와 마찬가지로 큰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라티니 회장은 "데샹 감독은 선수가 결정을 내렸을 경우 존중해줘야 한다"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선수 본인의 몫이다"며 리베리의 은퇴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앞서 리베리는 지난달 14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6년 5월 멕시코전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8년간 A매치 82경기를 치르며 16골을 넣었다. 하지만 무릎 등 잦은 부상으로 인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이 악화돼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결국 월드컵이 끝난 뒤 은퇴 결정을 내렸다.
리베리는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달 31일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살케 04와 원정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리베리가 제외된 당시 경기에선 뮌헨이 살케 04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