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치차리토를 임차 영입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하지만 이 기간을 마친 뒤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치차리토의 등번호는 14번이다.
치차리토는 지난 2010년 4월 맨유에 입단해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주로 교체 선수로 뛰면서도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웨인 루니(29)와 로빈 판 페르시(31) 등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렸지만, 그 가운데 주전으로 뛴 것은 단 6경기였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가 치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가운데 1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치차리토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여러 클럽의 이적을 타진했다. AC 밀란과 AS 로마, 아스널 등의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카림 벤제마(27)의 교체 선수로 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