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대표 은퇴' 셰이 기븐, 감독 요청으로 전격 복귀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31일 셰이 기븐이 마틴 오닐 아일랜드 감독의 요청으로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 아일랜드 언론 캡처

[더팩트 | 홍지수 기자]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한 셰이 기븐(38·아스톤 빌라)이 조국의 골문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기븐이 마틴 오닐(62) 아일랜드 감독의 요청으로 다음 달 3일 열리는 오만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기븐은 지난 2012년 6월에 열린 유로 2012 본선 이탈리아와 경기(2-0 패)를 끝으로 아일랜드 대표팀을 떠났다.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12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오닐 감독의 요청으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면서 기븐의 A매치 기록은 갱신될 전망이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셀틱에서 프로에 데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한 뒤 두 번의 임대 생활을 거쳤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정착해 6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서 4시즌을 보내고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스브로로 한 달간 임대돼 16경기에 출장했다. 이후 다시 아스톤 빌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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