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인턴기자]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어린 축구팬이 자신의 영웅을 만나는 행운을 안았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30일(한국 시각)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되는 '나의 특별한 하루'라는 프로그램에서 오란 툴리(14·아일랜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툴리는 첼시의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로 초대를 받아 살케04와 경기를 보게 됐다.
툴리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영웅인 존 테리(34·첼시)를 비롯해 조제 무리뉴(51) 감독, 로만 아브라모비치(48) 구단주 등 첼시 선수들을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툴리는 어린 나이에 희귀병을 앓아 배변 주머니를 달고 다닌다. 힘겨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툴리의 꿈은 첼시 선수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이에 첼시 구단은 첼시와 관련된 것들을 꾸준히 모아온 골수팬인 툴리를 위해 첼시 경기에 초대해 툴리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