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상혁 기자] 세계 최고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아들에게 엄마의 존재를 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1일 "호날두의 아들인 크리스티아뉴(4·정식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자신의 어머니가 누군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뉴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되자 당시 1000만 파운드(약 17억 3천만원)를 해당 여성에게 지불해 양육권을 획득하고, 이에 관한 발언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과 함께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머물며 손자인 크리스티아뉴의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호날두의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로 역시 "(손자에게 어머니에 관한 것은 결코 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데일리미러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티아뉴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호날두의 누나이자 자신의 이모인 엘마 아베이로에게 물었다고 한다.
엘마는 "일단 크리스티아뉴에게 어머니는 천국에 있다고 하자 조카는 질문을 멈췄다. 동생과 어머니도 더 이상 크리스티아뉴의 엄마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jump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