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데뷔전' 테어 슈테겐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영상>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20일 레크레아티보어와 경기 전반 벤치에서 경기를 지키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전을 치른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2)이 소감을 밝혔다.

테어 슈테겐은 20일(한국 시각) 누에보 콜롬비노에서 열린 레크레아티보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경기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나는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미래에도 이곳에서 머물기 바란다"면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나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공을 멈추기보다 패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나의 첫 경기는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에서 바르셀로나는 예전에 있던 팀과 다르다. 내 생각에 바르셀로나의 축구가 나에게 맞다. 이런 방식을 좋아한다. 이곳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테어 슈테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르디 마시프(25)와 교체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내내 안정적인 방어로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선방의 기회는 없었지만 공을 받으면 긴 패스보다 짧은 패스로 연결하며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5월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테어 슈테겐은 18세인 2011년부터 묀헨글라드바흐(독일)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3년 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골키퍼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189cm로 제공권 장악에 강점이 있는 테어 슈테겐은 반사신경 또한 빼어나다.

◆ [영상] 테르 슈테겐 데뷔전 하이라이트(http://youtu.be/iCV2niqO2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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