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월드컵] '메시-하메스 포함' 유로스포트 선정 '베스트11'

유로스포트가 14일 2014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11을 공개했다. / 유로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유로스포트는 14일(한국 시각) 3-4-3 전형을 기준으로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 모나코) 등이 포함된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우승국 독일이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국 아르헨티나가 3명, 콜롬비아는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도 각각 1명이 뽑혔다. 클럽 별로는 바이에른 뮌헨(4명)과 FC 바르셀로나(3명)가 무려 7명을 배출했다. 벤피카, 피오렌티나, AS 모나코,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들이 1명씩 포진했다.

골문은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지킨다. 노이어는 이번 대회 7경기 가운데 조별리그 포르투갈전과 미국전, 8강 프랑스전, 결승 아르헨티나전 등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최후방 수비수'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은 필립 람(31·바이에른 뮌헨), 마츠 후멜스(26·도르트문트), 에세키엘 가라이(28·벤피카)가 자리했다. 람은 중원과 측면 수비수를 오가며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준결승 브라질과 경기에서 도움을 2개 기록했다. 후멜스는 독일 수비의 핵으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8강 프랑스전에서 한 골씩 터뜨리며 뛰어난 공격력도 보였다. 가라이는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이끌었다. 대회 개막 전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가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활약에 아르헨티나는 7경기에서 4실점 했다.

중원에는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 로드리게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FC 바르셀로나),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가 뽑혔다. 로벤은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3골1도움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 돌풍의 중심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5경기에 나서 6골2도움을 올렸다. 마스체라노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아르헨티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네덜란드와 준결승전에서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콰드라도는 로드리게스와 콜롬비아의 이변을 합작했다. 5경기에 나서 1골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공격진은 메시와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 다 실바(22·FC 바르셀로나)가 꾸렸다. 메시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골든볼을 수상하며 대회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7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뮐러는 독일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7경기에 출전헤 5골3도움을 쓸어담았다. 로드리게스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충격의 2연패하기 전까지 공격을 이끌었다. 5경기에서 4득점 했다. 그가 빠진 2경기에서 브라질은 1득점 10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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