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상혁 기자] 전차군단 독일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독일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미로슬라프 클로제-토니 크로스-사미 케디라-안드레 쉬얼레의 연속골을 묶어 7-1 대승을 낚았다. 개최국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맞아 골 폭풍으 몰아치면서 여러 가지 기록들을 쏟아냈다. 'NEW-전차군단' 독일이 브라질전 승리로 일군 새로운 기록들을 알아본다.
◆ 월드컵 통산 '팀 최다 골' 기록 1위 등극
독일은 이전까지 월드컵 통산 216골을 넣어 220골을 기록 중인 브라질에 이어 역대 팀 최다 골 부문 2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맞대결에서 대승을 올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독일은 이 경기 7골을 포함해 통산 223골로 브라질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에 등극했다. 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 클로제, 역대 월드컵 '개인 최다 골' 달성
독일의 클로제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골을 넣어 이번 대회 2호이자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기록했다. 종전 역대 월드컵 최다 골의 주인공은 15골을 넣은 호나우두였다. 공교롭게도 호나우두의 조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넣어 호나우두를 제치고 역대 월드컵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클로제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5골을 넣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5골,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4골,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뜨렸다.
◆ 월드컵 역대 3호 '전반 5골 차'
역대 월드컵에서 전반전 양 팀 점수가 5골 차 이상으로 벌어진 채 끝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기록은 모두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나왔다. 첫 번째는 유고가 자이르(현 콩고)를 상대로 6-0으로 리드를 잡으며 만들었고, 두 번째는 폴란드가 아이티를 상대로 기록한 5-0이다. 40년 만에 독일이 세 번째 기록을 만들었다.
◆ 브라질의 '80년 만에 한 경기 7실점'
역대 월드컵 4강전에서 7득점을 한 것은 독일이 처음이다. 이번 7득점으로 독일은 브라질에 큰 상처를 안겼다. 브라질이 홈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또 월드컵 개최국이 한 경기에 7실점 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1954년 월드컵에서 스위스가 오스트리아에 5-7로 패한 게 첫 번째다. 한편, 브라질은 80년 전인 1934년 유고슬라비아와 A매치에서 7골을 허용한 아픈 기억은 있다. 브라질의 한 경기 7실점으로는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 브라질 '38년 만에 홈 경기 패배'
독일은 확실한 승리로 브라질의 '안방 불패'를 멈춰세웠다. 브라질은 홈에서 매우 강하다. 마지막으로 홈에서 패한 것이 지난 1975년 페루와 경기다. 당시 브라질은 페루에 1-3으로 패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이후 38년 동안 홈 62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으나 독일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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