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 배당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준결승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 베팅률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가 9/2로 5/1의 네덜란드를 조금 앞섰다. 이 업체는 전날 독일과 브라질의 4강전에서도 같은 배당률을 매겼다. 독일이 9/2, 브라질이 5/1의 배당률을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꺾은 뒤에 아르헨티나의 7-1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아르헨티나 7-1 승리에 500/1의 배당률을 내걸었다. 네덜란드의 6-0 승리도 500/1의 배당률을 받았다.
도박사들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독일과 브라질의 대결은 독일의 대승으로 끝났다. 과연 같은 배당률을 보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승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독일과 오는 14일 히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우승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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