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월드컵] '골폭풍' 독일, 브라질에 7-1 대승…12년 만에 결승 진출

독일은 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미로슬라프 클로제-토니 크로스-사미 케디라-안드레 쉬얼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7골을 몰아친 독일이 브라질을 무너뜨리고 12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안드레 쉬얼레(첼시)의 연속골을 묶어 7-1 대승을 낚았다. 오는 14일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독일은 4-3-3 전형으로 브라질과 맞섰다. 뮐러, 클로제, 메수트 외질(아스널)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케디라-크로스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마츠 후멜스-베네딕트 회베데스(살케 04)로 꾸렸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책임졌다.

브라질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줄리우 세자르(토론토)가 골대를 지키는 가운데 포백 라인엔 다소 변화가 있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주장 티아고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를 대신해 단테 본핌(바이에른 뮌헨)이 선발 출전해 루이스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좌우 풀백은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와 마이콘(AS 로마)이 포진했다.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와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헐크(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스카(첼시),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가 2선 공격수로 출전해 원톱 프레드(플루미넨세)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3분 마르셀로에게 첫 슈팅을 허용한 독일은 경기 초반 브라질의 맹공에 잠시 흔들렸다. 최전방 공격수 프레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브라질을 맞아 당황하지 않고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전반 8분 케디라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력이 살아난 독일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의 도움을 받은 뮐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3분엔 '백전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월드컵 16호 골을 터뜨렸고, 크로스는 25분, 26분에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사미 케디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독일의 화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쉬얼레가 후반 24분, 34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7-0을 만들었다. 사실상 결승 진출이 확정된 독일은 여유롭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경기 템포는 다소 느렸지만, 골을 향한 의지는 여전했다. 쉬얼레와 외질은 연달아 날카로운 공격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추가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에게 1골을 내준 독일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반면 브라질은 '주축' 네이마르 다 실바(척추 골절)와 티아고 시우바(경고 누적)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4강에서 탈락했다. 6골 차 대패는 지난 1920년 우루과이전에서 0-6으로 진 뒤 무려 94년 만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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