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네덜란드와 4강을 앞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훈련에서 환상 트래핑을 뽐냈다.
메시는 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네덜란드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했다. 메시는 화려한 트래핑으로 몸을 풀었다. 공을 공중에 띄어 자유자재로 다뤘다. 발을 교차해 가면서 현란한 묘기를 보였다. 발등에 공을 올려두고 뒤로 띄어 발뒤꿈치로 다루는 장면도 연출했다.
메시는 7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에서 "득점왕보다 우승이 중요하다.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에 대해 바르셀로나 동료인 사비와 이니에스타, 피케에게 물었지만 그들도 설명하지 못했다.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메시는 8강까지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6골로 대회를 마감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에 이어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6강까지 모두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영상] '몸풀기도 예술!' 메시 환상 트래핑으로 4강 준비(http://youtu.be/z7-MaHISk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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