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월드컵] 현대·기아차, 브라질 월드컵 노출 효과 '톡톡'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FIFA 공식 후원사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가장 많은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렸다./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기아차가 브라질월드컵 공식후원 업체 중 브랜드 노출 효과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이노션에 따르면 예선 48경기 등 월드겁 60경기에서 터진 159개의 골 가운데 경기장을 둘러싼 A보드 광고판에 노출된 현대·기아차 브랜드는 모두 17회로 후원기업 중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5일 8강전 독일-프랑스 경기의 유일한 골을 포함해 9회에 걸쳐 시청자들에게 노출됐으며, 기아차는 8차례 골이 터지면서 뒤 배경으로 회사 로고가 전파를 탔다.

현대·기아차 다음으로는 자동차 윤활유 브랜드인 캐스트롤과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이 각각 15차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14차례, 13차례를 기록한 아디다스와 에미리트항공이다.

골 장면은 축구경기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 중 하나로, 반복중계가 이뤄져 뒤 배경에 브랜드가 노출될 경우 광고효과도 높다는 게 이노션의 설명이다.

브라질 월드컵에는 22개 기업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현대·기아차, 코카콜라, 아디다스, 소니, 비자, 에미리트항공 등 6개사가 FIFA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랜드 노출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개최지에 따라 광고판을 달리 배치했다. 현대차는 리우데자네이루, 마나우스, 브라질리아, 쿠이아바 등 7개 도시에 광고판을 설치했다. 기아차는 상파울루, 포르투알레그리, 살바도르 등 6개 도시에서 A보드에 회사 로고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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