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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상혁 기자] 연장에서만 세 골이 터지는 혼전 속에 벨기에가 마지막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벨기에는 2일(한국 시각)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28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7일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벨기에는 쿠르트와가 장갑을 꼈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콤파니-다니엘 반 부이텐-얀 베르통헌이 포백을 맡았다. 중원엔 악첼 비첼-마루앙 펠라이니-케빈 데브라이네가 섰고 드리스 메르텐스-드보크 오리기-에당 아자르가 최전방에 나섰다.
미국은 하워드가 골문을 지키고 다마커스 비슬리-오마르 곤살레스-파비안 존슨-맷 비즐러가 포백을 맡는다. 재프 캐머런이 수비수 앞 볼란치를 맡고 알레한드로 베도야-저메인 존스-마이클 브래들리-그레이엄 주시가 중원을 꾸린다. 주장인 클린트 뎀프시는 공격수로 나섰다.
경기의 전반적인 주도권은 벨기에가 쥐고 있었다. 벨기에는 경기 시작 후 1분만에 오리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다. 미국 골키퍼 하워드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기에 충분한 슈팅이었다.
이후 벨기에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인해전술로 나선 미국의 수비는 탄탄했다. 벨기에는 전반 추가시간에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오리기의 패스를 받은 데브라이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하워드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미국도 전반 추가 시간 저메인 존스가 프리킥을 얻었지만 무위에 그치며 0-0으로 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벨기에가 주도했다. 벨기에는 아자르와 오리기를 중심으로 미국의 골문을 여러 차례 노렸지만 공간을 허용치 않는 미국의 수비에 막혔다. 미국은 지나칠 정도로 수비에 집중했는데 역습 공격 외에는 하프라인을 넘는 것이 드물 정도였다.
미국 골키퍼 하워드의 선방이 돋보였는데 여러 차례 몸을 던지며 벨기에의 슈팅을 막아냈다. 미국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간간이 벨기에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 원돌로프스키가 놓친 찬스는 너무 아까웠다. 원돌로프스키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결정적 찬스를 맞았으나 이것을 놓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전후반 90분간 나오지 않던 골은 연장에 들어가서야 나왔다. 벨기에는 연장전에 오리기 대신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 카드는 적중했다. 루카쿠는 수비수를 제친 뒤 미국의 골대로 쇄도하던 데브라이네에게 패스를 했고 이 공을 데브라이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벨기에는 연장 전반 15분 루카쿠가 추가골을 성공하며 2-0으로 앞서 나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연장 후반 줄리언 그린이 추격골을 성공하긴 했지만 추가골 획득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jump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