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빅매치' FC서울 vs 레버쿠젠 '韓-獨 자존심 대격돌'

FC서울이 이번 달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레버쿠젠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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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김광연 기자] 한국과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구단간 빅매치가 펼쳐진다.

FC서울은 이번 달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맞대결은 레버쿠젠의 공식 스폰서인 LG전자가 레버쿠젠을 한국으로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FC서울이 지난 30년간 K리그 최고 명문구단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명장'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윤일록, 고명진, 고요한 등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젊은 피'가 주축이 되어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으며, 로거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과 독일 국가대표 출신 키슬링이 나란히 공격진에 포진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골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FC서울은 명실공히 K리그 클래식 전통강호다. K리그 5회 우승은 물론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맹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올 시즌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있다. 흥행 면에서도 프로스포츠 단일경기 최다관중 기록(6만747명/2010년5월5일)은 물론 K리그 단일시즌 최다 총관중 기록(54만6379명/2010년)등을 작성한 명실상부 K리그 최고 명문 구단이다.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해 11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특히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FC서울에서 맹활약 중인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주포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손흥민과 류승우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2005년 보카 주니어스를 시작으로 FC도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등 세계 명문 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이번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서도 팬들에게 잊히지 않을 한여름밤의 대잔치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LG전자 초청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는 이번 달 14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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