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극복 응원 활동 시작 "우리는 늘 이겨냈고, 이번에도 함께 이겨낼 것"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격려와 응원을 담은 메시지를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옥외광고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응원 활동의 시작으로 삼성닷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주력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을 아예 없애고 "우리는 늘 이겨냈고, 이번에도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 모든 분을 삼성전자 임직원 모두는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응원 활동은 국내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수차례 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 메시지를 내왔다. 특히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메시지를 내놓으며 위기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경영을 이어나가면서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말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았을 때는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봄은 왔지만, 봄을 만끽하기 힘든 요즘, 꽃의 힘을 빌려 마음의 거리를 좁혀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응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삼성의 실질적 지원 활동은 전방위적이다.
삼성은 사태 초기 300억 원 지원에 이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조6000억 원 규모 긴급 자금을 투입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실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이어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문가를 파견해 생산량 증대를 돕고 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결정이 내려지자 스마트기기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