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샤부용 가재가 자신의 집게발을 직접 끊고 탕에서 탈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살아있는 가재가 샤부샤부 탕에서 집게발을 끊고 도망 간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판 SNS 웨이보에 올라온 11초 가량의 영상에는 샤부샤부용 탕 가장자리에 매달린 살아있는 가재의 모습이 담겼다. 가재는 물이 끓는 탕 밖으로 힘겹게 기어올라간다. 하지만 한쪽 집게발이 이미 뜨거운 물에 익어 축늘어진 상태. 가재는 겨우 건진 한쪽 집게발로 움직이지 않는 집게를 벗었다.
가재의 탈출을 지켜본 고객은 차마 다시 뜨거운 탕 속으로 가재를 집어넣을 수 없었다. 이 고객은 한쪽 집게발이 성한 가재를 집으로 데려가 수족관에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63만 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